■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범철 /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정상회담 전체에 대한 평가가 아닌 미사일 지침 종료에 대한 비난이었습니다.
관영 매체를 통하긴 했지만 개인 명의로 나온 반응,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신범철 경제사회 연구원 외교 안보센터장,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계시죠?
[신범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앞서 저희가 언급한 대로 미사일 지침 종료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개인 명의로 나왔습니다. 그 개인도 김여정이나 최선희가 아니라 김명철 국제문제 평론가의 논평 형식이었거든요. 이건 어떤 배경으로 보십니까?
[신범철]
북한 나름대로 불만을 표현하고 싶어했지만 그 수위는 조절함으로써 대화의 모멘텀은 이어가겠다 하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미사일 지침을 폐기하고 한국군의 군사역량이 증강될 계기를 만들었죠. 거기에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그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공식 성명이라든가 또는 김여정 부부장과 같은 고위급 인사의 발언이 아니라 조선중앙통신이라는 통신매체의 논평원 이름으로 냈다는 것은 북한으로서 불만을 표시하는 수위를 가장 낮춘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거든요.
이 점에서 북한도 지금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라든가 이런 것을 봐가면서 대화의 기회의 장은 열어두고 싶다 하는 의도가 나타났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연장선에서 이번 논평이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실리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는 안 실렸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다 연장선상에서 비슷한 의미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신범철]
그렇죠. 북한 입장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하려면 노동신문에 항상 게시합니다.
그런데 이번과 같이 대내적으로는 알리지 않고 대외매체를 통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결국 이러한 불만의 표시를 미국과 한국을 대상으로 해서 발신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고요.
그런 점은 얼마든지 향후 북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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